[쿤밍여행기] 2015.8.3~8.8 (3)

Diary 2015/10/18 14:59 미첼
8.5
아침에 비척이며 일어나 구글에서 가르켜주는 곳으로 버스 탑승하는 곳으로 이동했다.
8번 정류장까지 가는데 30분이 걸린다. 이 광활한 대륙이라니...
8번 버스 정류장 앞에는 국수를 팔고 있었다. 한그릇에 7위안짜리 국수를 하나 시키고 옆에 사람들이 먹는 것처럼 갖은 고명을 얹고 뿌리고 해서 먹는다. 의외로 맛이 좋고 한끼식사로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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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8번 버스를 탄다. 구글 지도에도 GPS 가 안잡히는 척박한 동네다.
사람들 내릴 때 우~같이 내리니 앞에 아줌마들이 달려든다. 이 여관에서 묵고가라고 옆에서 떠든다. 하지만 난 중국어를 모르므로...
아줌마들을 피해서 드디어 고성문 앞에 도달한다.
오전 일찍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 한산하다. 여유롭게 길을 걸으며 호떡 같아 보이는 먹고(좀 맵고 맛은 없는데 더럽게 비쌌음)


커피집이 보여서 한잔하면서 피곤한 다리를 쉬게한다. (37위안을 받아먹었으니 약 7400원이다. 중국돈으로 이정도라니 ㅎㄷㄷ)
마을을 쳐다보면서 어떻게 돌아다닐건지를 고민한다. 딱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돌아다니니 중앙로가 보인다 그리고...맥도날드가 보인다! 글로벌화의 위대함이란 이 척박한 동네에도 스며들었구나...
옆에는 외국인의 거리가 보이고 수많은 가게가 보인다. 여유롭게 관광을 하고 있으려니 한 곳에서 안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호기심에 들어가보니 무슨 축제를 하려나 보다. 수많은 이민족차림을 한 사람들이 준비중이고 사회자 두명이 등장해서 중국어로 쏼쏼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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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영어로 번역해서 말해주는 사람도 있긴 했는데 그저 구색 맞추기인듯 본격적인 중국어로 말하자 번역을 안해준다...( ..)


그리고 곧 갖가지 민족이 등장해서 춤을 춘다. 꽤나 구경거리다. 흥미가 있기도 하였고 화려한 복장을 보니 이사람들은 어떻게 염색을 하였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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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끝나고 뒤편의 화장실을 나갔다 오니 무슨 사진전 안내표시가 있다. 천천히 둘러보긴 하는데 현대미술이 어려운 건지 이사람들이 이상한 건지 무엇을 나타내려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사진을 보며 걷다보니 영화광장이 보이고 거기에는 괞찮은 풍경사진이 보인다.
그래 이것이 예술이지 하는 생각으로 걷다보니 어느새 오후다. 문앞에서 자전거를 빌려타고 미리 예약해 두었던 푸안리조트란 곳으로 향한다. 그런데...자전거를 타고 가도 겁나 멀다. 이렇게 먼곳에 내가 잡았던가 한다. 엉덩이가 아플정도로 달리자 숙소가 모여있는 마을이 보인다. 예약해둔 곳에 들어가니 아직 성인이 안된듯한 소녀가 카운터를 보고 있다.
체크인하러 왓다하니 당황하더만 20분 기다려달란다. 그러겠다 하고 대기실에서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니 꽤 이국적인 분위기릐 숙소다. 잘 꾸며진 소파와 다기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문키를 받아들고 들어간 숙소는 끝내주는 풍경이다. 유리창 너머로 푸른 녹음이 보이며 베란다처럼 꾸며놓은 공간은 다기를 배치해놓아 여유롭게 차를 마실수 있게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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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자빠지니 쓰러질 거 같았으니, 짐들을 정리한다. 어디서 묻은 건지는 모르겠으나 배낭 한 구석에 X 이 묻어있는 것을 보고 기겁하였다. 물티슈로 몇번이나 닦았으나 냄새가 배길거 같다...
샤어를 하고 런닝 및 양말들을 정리하고 여유를 즐기다가 다시 자전거를 타고 나가본다. 이번엔 다른 문으로 들어가서 인가 새로운 풍경들이 보인다. '오하루'라는 누각 건물이 보이고 정신없이 따라 들어가자 Food Market 이란 곳이 보인다. 그곳의 모든 음식은 15위안. 볶음면 요리를 먹고 야자 열매도 하나 받아들고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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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니 바로 왼편에 오전에 보았던 맥도날드가 보인다. 아는 거리구나 싶어서 명물을 보러 다녀야지 하는 생각으로 찜해놓았던 외국인 성당을 찾으러 구글, 트립어드바이저 앱등을 켰으나 다들 엉뚱한 위치만 잡아준다. 중간에 카드가 안되서 돈을 인출하지 못한 적도 있고...

밤에 돌아오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구글 지도가 가리키는 대로 향한다. 어찌 네비가 이상한 방향을 가리킨다 싶더니 가로등 하나없는 어두컴컴한 곳으로 인도한다. 어이쿠나 싶어서 되짚어 나온다. 2번째 길로 접어들었으나 논두렁사이의 길이다. 시발 설마 구글이 거짓말 햇겟어 하면서 앞이 안보이는 곳을 플래시 앱을 켜서 천천히 나아가다보니 앞에 차들이 다니는 길이 보인다. 진짜 이때는 구글루 아크바르! 를 외쳤다.

숙소에 어찌어찌 다시도착하니 11시다. 갓뎀...주변의 슈퍼마켓에서 요깃거리와 맥주 물 땅콩을사오니 9위안 밖에 안한다. 세상에!



2015/10/18 14:59 2015/10/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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