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여행기] 2015.8.3~8.8 (4)

Diary 2015/10/18 15:20 미첼
8.6
아침일찍 일어나니 비가 또 내리고 있다. 이 동네는 확실히 이상한 동네다 습하지는 않으나 비가 무척 자주 내린다. 중국니도 앱으로 길을 보며 가다가 마침내 그토록 찾아헤메던 성당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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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이 1 상승했다!)

여유 잇게 둘러보다 고성위를 관광하는 코스도 한번 둘러보고 과일도 좀 사고 가다가 시내 버스 정류장에서 4번 버스를 탄다. 그길을 따라 따리 버스 정류장 까지 내려간다. 점심시간 대까 다되어 배가 고파 중간에 음식점에 들어간다. 말이 안통하지만 몸짓을 이리저리 쓰니 어떻게 되는것 같다. 집을 보니 샤브샤브 집인것 같다. 꼬치를 몇개 골라 육수에 부어 익혀먹는다. 끝내주게 맛이 있다! 거기서 카운터를 보는 사람들이 한국팬인가 항궈라고 말하니 자기들끼리 좋아 죽는다...가끔씩 한국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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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에서 내려서 버스역 가는 도중에 나오는 음식점. 원기 회복에 좋다)

나게 먹고 기차역 도착. 15:00 티켓을 끊고 다시 쿤밍으로 이동한다. 운전수가 마치 장비처럼 생겼다. 엄청 험악한 사람이라 손님들도 다들 쫄은 듯 말이 없다. 버스도 큰 버스가 아니라 소규모 24인용 버스다. 그걸로 엄청나게 달린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계속 달려 쿤밍 서부터미널에 도착한다.

벌써 20:00 하지만 여기는 대도시지역이라 새내교통이 잘 정비되어있는 편이다. 내리자 마자 호갱님하면서 택시기사들이 들러 붙지만 꿋꿋이 버스를 탄다. 대츅버스는 이번건 무척 쾌적하고 운전기사님은 또 공무원기질을 발휘해서 11위안 집어넣는 걸 제지하더만 2위안을 넣으란다...
구글지도가 기리키는 대로 30분 넘게 걸으니...그 호텔이 없다!! 어버버버 거리니 이번엔 딴 위치를 가르킨다. 그 위치를 가보니 병원 건물이다. 환장하겠다.
중국 지도 앱을 키니 그제서야 제대로 보인다. 구글 이 ㅅㅂㄹㅁ. 어제 말 취소

들어가서 방잡으려니 아고다 앱에서 예약한 내역이 없단다. 피곤해서 말 사움하기도 싫고 해서 그냥 즉석에서 방 잡는다. 나중에 한국돌아와서 클레임 걸어야지...(이 때 돈은 받아냈다). 캠패니 네임? 하길래 내 명함을 꺼내서 주니 눈이 다르다..그래 노비라고 해도 나 금목걸이 노비다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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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 테일 호텔, 예약한 후에는 반드시 전화하자)


방은 무척 훌륭했다. 나가서 물, 과도, 음료를 사와서 과일과 함께 먹는다. 근데 이 동에는 우유에도 뭔가를 넣는가 한국거보다 뭔가 달달하다.
따리에서 사두었던 과일들은 별미다. 그자리에서 다 먹었다...
밤에 TV 보고 있으니 한국의 복면가왕 짝퉁 방송을 하고 한쪽은 한드 상속자를 중걱어판으로 더빙해서 방영하고 있었다...

8.7
운남 민속촌으로 향한다.
소수민족이 다들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 건물들만 보인다. 그래도 각 건물들의 특성이 각기 보인다. 다만, 왜 운남 지방에서 몽골족 마을을 보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에 코끼리 쇼도 감상하고 민속촌 안에서 밥도 먹었는데 자그마치 199위안! 미친, 욕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파인애플 밥은 꽤나 신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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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을 나와서 서산용문으로 향한다.
무료 셔틀 버스가 있다고 가이드북엔 써져 있으나 지금은 아닌 듯 하다. 그래서 그냥 걸어간다. 한 20분 걸으니 매표소가 보인다.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 갈때의 기분은....대륙은 케이블카조차 규모가 다르다. 길이가 미친듯이 길다. 내려서 다시 입장권과 Ropeway 권(40+25 위안)을 구매하고, 걸어 올라간다. 여름인데도 엄청 시원하다. 바람이 여름의 그 바람이 아니다. 천천히 올라가니 이제는 본격적인 산길의 시작이다. 골짜기마다 숨어있는 사당을 바문하면서 꼭대기로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정말 이 미친길을 잘도 계단을 설치하고 난간을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든다. 헉헉 거리며 정상에 올라가니 위에 방문 장소가 더 있다는 표지판이 보였으나 무시하고 그냥 내려가기고 마음먹었다. 사두었던 리프트 티켓을 사용해서 내려간다. 이 리프트도 미쳤다고 느낀게 정말 밑을 쳐다보면 후덜덜한 높이의 리프트를 엄청 길게도 만들어 놓았다. 쫄아서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하였다.

내려서 다시 케이블 카타고 이동...저 큰 물이 호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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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 걷다보니 민속촌 아래의 하이롱 공원이란 곳을 들어간다. 유원지 느낌의 공원이었는데 여기도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게 공원이 일반 시민 공원수준이 아니다. 아니 뭐 호숫가 공원에서 파도가 치냐...
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버스타고 숙소이동, 배낭 및 여권을 챙겨 다른 숙소로 이동한다. 마지막 숙소인 동부의 7days Inn 이다. 이 동네는 약간 재개발 분위기가 나는 동네다. 시장거리가 한국의 약 7년대 시장 분위기를 풍기고 잇었으며 건물들도 낡고 허름하다. 숙소는 방은 깨끗했으나 냄새 및 기계의 상태가 맛이 가 있었다. 커피포트는 시큼한 식초냄새가 났으며(가이드북에는 이런 상태의 주전자에는 물을 끓여마시지 말라고 되있다. 누군가가 양말 넗고 삶아서 그렇다던가...) 에어컨은 조금 틀어놓으니 냄새때문에 머리가 메슥거렸다.

밖에 나가니 식당은 많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영어로 된 식당은 보이질 않는다. 겨우 한곳을 들어갔다. 메뉴 제일 위걸 시켰더니 뭘 메뉴를 또 고르란다. 나는 해당 메뉴에 들어가는 사이드인줄 알고 4가지 정도를 골라 시켰다. 그리고 요리가 곧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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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렇게 시켰지...옆에 있는 종업원들도 큭큭 웃는다.
나중에 계산하니 자그마치 131 위안...기록적인 가격이 나왔다.
어쨌거나 배부르게 한끼먹고,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한다.

8/8
아침 3:30에 기상한다. 준비하고 나가니 비가 계속 쏟아지고 택시는 잡히질 않는다.
겨우 지나가는 놈 잡아서 공항까지 라니 120위안을 제시한다. 실제 택시비는 약 50위안정도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약 2배 이상을 뻥튀기한 셈이다. 하지만 공항버스나 다른걸 생각하자니 다른 선택권이 없다.
그리고 그 택시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5:00에 날 공항으로 데려다 주었다.
막상 공항에 도착하니 체크인 카운터는 텅 비어있었고 사람들만 길게 줄서있다. 눈치를 봐가며 쭈볏쭈볏 끼어든다.
6:00 시쯤 되자 자동 발매기 키오스크가 열리고 사람들이 예약한다. 나도 줄을 서서 승차권을 뽑고 짐을 밭길려고 섰는데...30분 넘게 기다렸는데 막상 그쪽 줄이 아니란다. 이제 슬슬 시간이 다가오고 마음은 바빠지고...감신히 짐을 맡기고 공항 검색대에 줄을 서니 사람이 미친듯이 서있다...답이 안나온다....줄은 섰는데 시간은 다가오고
최대한 협조적인 자세로 공안들에게 나 굽십굽신 거리며 검색대 통과하자 마자 달렸다. 그리고 겨우 세이프...
동방항공 상해행 막차 공항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상해공항에 도착해서 위안화를 다 떨어내야 했기에 간단히 식사를 하고 컵이랑 담배, 과자 등을 구매한다음에 김해공항 행 대한항공을 탄다. 한국인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그나마 여기는 한국인들이 좀 있다.

다들 이래서 한국을 떠나지 못하는가 싶다.

이렇게 중국 첫 여행은 끝났다...
2015/10/18 15:20 2015/10/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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