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이유 - 도종환

Diary 2010/03/24 22:57 미첼
희망의 이유


우리들보다 더 오래 세상을 지켜본 숲의 정강이를
싹둑싹둑 잘라내는 아귀 센 손에
우리의 안락한 정원이 있다고 믿지 말라
우리의 미래는 불에 탄 나무에서 다시 솟는 연둣빛 새 순
떡갈나무 잎을 들추고 도토리를 파묻는 다람쥐의
분주한 발걸음과 하늘 꼭대기에서 거기까지 햇살
한 줄기를 비춰 주고 있는 태양의 따스한 손길에 있다
땅 속 깊이 감춰진 벽을 뚫어 버리는
가공할 폭탄의 힘에 한 시대의 가능성을 걸지 마라
밤의 거리에서 평화를 구하며 오들오들 떨고 있는
작은 촛불과 그 불을 받쳐든 어린 두 손에 희망이 있다
이웃나라를 침략하여 손쉽게 굴복시키는 폭력을
부러워하지 마라 만년을 녹지 않는 히말라야 숫눈처럼
빛나는 순백의 영혼 오체투지로 낮아지고 가난해져서
다시 일어서는 정신에 영원한 미래의 날들이 숨어 있다
우리가 잔인하게 쓰러뜨린 것들을 자랑하지 마라
승리의 포만감에 가득한 식탁과 살찐 육신은
우리가 죽이고 짓밟은 것들의 묘지를 이루고 있나니
오래오래 주류로 살아온 이들이 잘 차려놓은
화려한 연회장이 아니라 그들이 멸시하고 손가락질하는
소수가 소박하고 정결하게 차린 두레반에 미래가 있다
어미 잃은 어린 짐승을 감싸안으며 눈물겨워 하는
모성과 연민과 자비가 아니면 희망 아니다
새 한 마리의 목숨과 내 목숨의 무게가 같다는 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아직도 그대는 일주문 밖이다
속도와 경쟁과 승리의 갈망에 휘둘리지 말고
그만 내려서라 댓잎 사이를 천천히 지나가는 바람의 속도
낙화 이후의 긴긴 날을 걸어가는 꽃의 발자국을 보지 못하면
그대가 달려가는 속도의 끝은 반드시 벼랑이다
증오의 말을 가르치지 마라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을 지키기 위해 몸 던지게 하되
시인의 음성으로 하라 나약하지 않고 사납지도 않은
목소리로 신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게 하라
거기 희망이 있다 그들이 희망이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 오래도록 희망이다


<출처)http://poem.cbart.org/
2010/03/24 22:57 2010/03/2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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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le No. 1: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The average teen-ager uses the phrase "It's not fair" 8.6 times a day. You got it from your parents, who said it so often you decided they must be the most idealistic generation ever. When they started hearing it from their own kids, they realized Rule No. 1.

 

법칙1: 공평하지 않은 게 인생이다-이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라. 보통의 십대들은 하루에도 8.6번은공평하지 않잖아라고 불평하는데, 실은 부모에게서 배운 불평이다. 너희 부모가 그 불평을 입술에 너무도 달고 살았기에 너희는, 우리 부모는 (공평하지 않은 것들을 바로잡고자 노력하는) 가장 이상주의적인 분들임이 분명하다고까지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너희 부모가 (그렇게나 불평을 하며 살아 왔건만 바뀐 것은 전혀 없이) 자식들의 입에서 똑같은 불평이 반복하고 있음을 듣기 시작하면서부터 비로서 너희 부모는 법칙1 (불평의 대상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Rule No. 2: The real world won't care as much about your self-esteem as much as your school does. It'll expect you to accomplish something before you feel good about yourself. This may come as a shock. Usually, when inflated self-esteem meets reality, kids complain that it's not fair. (See Rule No. 1)

 

법칙2: 이 세상이 학교에서처럼 너희들의 자부심을 키워주려고는 전혀 하지 않는다. 이 세상은 네가 네 자신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려면, 먼저 무엇인가 우선 성취하여 놓아야 한다고 한다. 쇼크 먹었다고? 터무니없는 자부심만 갖고 세상에 나오는 애들은 곧 인생은 불공평해 라며 불평하게 된다.( 법칙 1을 봐라)


Rule No. 3: Sorry, you won't make $40,000 a year right out of high school. And you won't be a vice president or have a car phone either. You may even have to wear a uniform that doesn't have a Gap label.

 

법칙 3: 꿈깨라.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연봉 4만불은 절대 못받는다. 부사장이 된다거나 카폰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개꿈이다. 유명 메이커 제품도 아닌 싸구려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


Rule No. 4: If you think your teacher is tough, wait 'til you get a boss. He doesn't have tenure, so he tends to be a bit edgier. When you screw up, he's not going to ask you how you feel about it.

 

법칙 4: 학교선생이 정말 엄하다고? 직장에 들어가 상사를 만나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학교선생이야 고용이 보장되어 있지만 네 상사는 그렇지 않기에 더 강하게 널 몰아칠 것이고, 그래서 네가 기분이 엉망진창이 되어도 네 상사는 네 기분 따위는 물어보지도 없을 것이다.

 

Rule No. 5: Flipping burgers is not beneath your dignity. Your grandparents had a different word for burger flipping. They called it opportunity. They weren't embarrassed making minimum wage either. They would have been embarrassed to sit around talking about Kurt Cobain all weekend.

 

법칙 5: 햄버거 뒤집는 일을 한다고 해서 네 품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네 선조들은 그런 일을 다르게 불렀다. 기회라고 말이다. 그들은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해서 부끄러워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주말내내 커트 코베인이 (왜 죽었는지) 모여서 떠들어대는 것을 더 부끄러워했을 것이다.

 

Rule No. 6: It's not your parents' fault. If you screw up, you are responsible. This is the flip side of "It's my life," and "You're not the boss of me," and other eloquent proclamations of your generation. When you turn 18, it's on your dime. Don't whine about it, or you'll sound like a baby boomer.

 

법칙 6: 부모 잘못이 아니다. 뭔가 잘못되어 엉망진창 되었다면 바로 네 책임이다. 너희들은내 인생이니까 참견하지 마”, “내 상사도 아닌데 내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등등 그럴싸하게 입으로 말하면서도 같은 입으로 부모탓을 한다. 18세가 되면 모든 것은 네가 알아서 해야 하는 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징징거리지는 말아라.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나( 아이가 많기에 징징거려야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아이도 아니지 않느냐.

 

Rule No. 7: Before you were born your parents weren't as boring as they are now. They got that way paying your bills, cleaning up your room and listening to you tell them how idealistic you are. And by the way, before you save the rain forest from the blood-sucking parasites of your parents' generation, try delousing the closet in your bedroom.

 

법칙 7: (부모처럼 살고 싶지는 않다고?) 너희 부모의 삶이 지금처럼 무미건조하게 된 것은 너희가 태어나고나서부터 였다. 너희 키우느라 돈벌고 너희들 방 청소해주고 너희들의 허황된 개꿈을 들어주다 보니 그렇게 된 거다. 그나저나, 너희들 말이다, 흡혈기생충 같은 기성세대로부터 열대림을 보호하여야 한다고 설치기 전에 먼저 너희 침대방 옷장(부터 청소하고) 이부터 먼저 잡아라.


Rule No. 8: Your school may have done away with winners and losers. Life hasn't. In some schools, they'll give you as many times as you want to get the right answer. Failing grades have been abolished and class valedictorians scrapped, lest anyone's feelings be hurt. Effort is as important as results. This, of course, bears not the slightest resemblance to anything in real life. (See Rule No. 1, Rule No. 2 and Rule No. 4.)

 

법칙 8: 학교에서는 너희를 승자와 패자로 가르는 일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생에서는 그렇지 않다. 어떤 학교에서는 네가 맞는 답을 찾을 때까지 네가 원하는 만큼 기회를 줄 것이다. 어떤 학교에서는 그 어느 학생도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고자 F 학점제도도 없애고 학급대표 고별사도 폐지하였다. 노력은 결과만큼 중요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현실의 삶 속에서는 그 비슷한 것 조차 전혀 없다. (법칙 1,2,4를 봐라).


Rule No. 9: Life is not divided into semesters, and you don't get summers off. Not even Easter break. They expect you to show up every day. For eight hours. And you don't get a new life every 10 weeks. It just goes on and on. While we're at it, very few jobs are interested in fostering your self-expression!! or helping you find yourself. Fewer still lead to self-realization. (See Rule No. 1 and Rule No. 2.)

 

법칙 9: 인생은 여러 학기로 나뉘어 있는 게 아니며 여름방학도 없다. 부활절 휴일도 없다. 세상은 네가 매일 출근하여 8시간 일할 것을 기대한다. 10주마다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지도 않는다. 계속 같은 생활이 반복된다. 그런 생활 속에서, 너의 개성을 키워주거나 자아 발견을 도와주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일터는 거의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자기 실현을 이끌어주는 일터는 더더욱 드물다.( 법칙1,2를 봐라)

 

Rule No. 10: Television is not real life. Your life is not a sitcom. Your problems will not all be solved in 30 minutes, minus time for commercials. In real life, people actually have to leave the coffee shop to go to jobs. Your friends will not be as perky or pliable as Jennifer Aniston.

 

법칙 10: TV는 현실 속 삶이 아니다. 네 인생이 시트콤은 아니다. 인생에서의 네 문제들 전체가 30분에, 그것도 광고시간을 제외한 시간 동안에, 해결되진 못한다. 생활 속에서 실제로는 사람들이 커피숍에서 (계속 수다를 떨 수 있는 게 아니라) 일터로 가야 한다. 네 친구들이 제니퍼 애니스턴처럼 쾌활하거나 융통성있지도 않을 것이다.

 

 

Rule No. 11: Be nice to nerds. You may end up working for them. We all could.

 

법칙 11: 공부벌레들에게 잘해라. 네가 결국에는 그들 밑에서 일하게 될 수도 있다. 우리 모두 다 그렇게 될 수 있다.


Rule No. 12: Smoking does not make you look cool. It makes you look moronic. Next time you're out cruising, watch an 11-year-old with a butt in his mouth. That's what you look like to anyone over 20. Ditto for "expressing yourself" with purple hair and/or pierced body parts.

 

법칙 12: 흡연이 너를 멋지게 보이도록 해주진 않는다. 흡연은 너를 (덩치는 크지만 지능은 낮은) 저능아로 보이게 만들 뿐이다. 다음에 싸돌아 다니게 되면, 11살짜리가 담배 꽁초를 입술에 물고 있는 것을 한번 봐라. 그 모습이 바로 20세 이상의 성인이 너를 바라볼 때의 네 모습이니까. “자기 표현을 한답시고 하는 보라빛 머리염색이나 신체 피어싱도 마찬가지.


Rule No. 13: You are not immortal. (See Rule No. 12.) If you are under the impression that living fast, dying young and leaving a beautiful corpse is romantic, you obviously haven't seen one of your peers at room temperature lately.

 

법칙 13: 너희는 불멸의 존재가 아니다. (법칙 12를 봐라). 젊었을 때 빨리 살다가 죽음으로써 아름다운 시체를 남기는것도 낭만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분명 너는 최근에 (방안에서 시체로 뒤늦게 발견된) 네 친구 한명의  모습을 보지 못했기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Rule No. 14: Enjoy this while you can. Sure parents are a pain, school's a bother, and life is depressing. But someday you'll realize how wonderful it was to be a kid. Maybe you should start now.

 

법칙 14: 네가 할 수 있는 동안 이 시간을 즐겨라. 분명 너희에게 부모는 고통이고 학교는 지루하며 삶은 울적할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 너희도 깨닫게 될 것이다. 청소년 시절이 얼마나 멋진 것이었던가를. 아마도 지금부터 (삶을) 즐기며 살아야 할 것이다.

 

You're welcome.

 

환영한다!. (삶 속에 들어온 것을)   

 
-SayNo(http://cafe.daum.net/saynolove)

2010/03/15 08:55 2010/03/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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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8 memo

Diary 2010/03/08 21:08 미첼

감기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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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휴학을 하다보니 몸이 갑자기 리듬이 깨어졌는지,
아니면 최근 몇 일간 공부 쬐금 했다고 몸이 비실비실거리다가  겱국 이 놈한테 걸렸다.
그런데 이번에 걸린 놈이 아주 지독한 놈이라서, 감기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오두방정을 떠는데도 안 떨어진다.

감기에 걸릴 때마다 생각나는 이 시...

병(病)에게  -조지훈            


어딜 가서 까맣게 소식을 끊고 지내다가도

내가 오래 시달리던 일손을 떼고 마악 안도의 숨을 돌리려고 할 때면

그때 자네는 어김없이 나를 찾아오네.


자네는 언제나 우울한 방문객

어두운 음계(音階)를 밟으며 불길한 그림자를 이끌고 오지만

자네는 나의 오랜 친구이기에 나는 자네를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 동안을 뉘우치게 되네.


자네는 나에게 휴식을 권하고 생(生)의 외경(畏敬)을 가르치네.

그러나 자네가 내 귀에 속삭이는 것은 마냥 허무

나는 지그시 눈을 감고, 자네의

그 나직하고 무거운 음성을 듣는 것이 더없이 흐뭇하네.


내 뜨거운 이마를 짚어 주는 자네의 손은 내 손보다 뜨겁네.

자네 여윈 이마의 주름살은 내 이마보다도 눈물겨웁네.

나는 자네에게서 젊은 날의 초췌한 내 모습을 보고

좀더 성실하게, 성실하게 하던

그 날의 메아리를 듣는 것일세.


생에의 집착과 미련은 없어도 이 생은 그지없이 아름답고

지옥의 형벌이야 있다손 치더라도

죽는 것 그다지 두렵지 않노라면

자네는 몹시 화를 내었지.


자네는 나의 정다운 벗, 그리고 내가 공경하는 친구

자네는 무슨 일을 해도 나는 노하지 않네.

그렇지만 자네는 좀 이상한 성밀세.

언짢은 표정이나 서운한 말, 뜻이 서로 맞지 않을 때는

자네는 몇 날 몇 달을 쉬지 않고 나를 설복(說服)하려 들다가도

내가 가슴을 헤치고 자네에게 경도(傾倒)하면

그때사 자네는 나를 뿌리치고 떠나가네.


잘 가게 이 친구

생각 내키거든 언제든지 찾아 주게나.

차를 끓여 마시며 우린 다시 인생을 얘기해 보세그려.


2010/03/08 21:08 2010/03/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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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19 잡생각

Diary 2010/02/19 22:40 미첼
요즘 세종시 문제로 전국이 떠들석하다.
설날에 친척끼리 모여서 하는 얘기에 화투이야기, 자식자랑이야기 등에 세종시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절충안 중신내용은 행정부처 대신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관위, 국가인권위, 감사원, 공정거래위, 국민권익위 등 7개 독립 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

응?....행정부 일부랑 사법부가 있네....
.
.
.
이쯤에서 질문. 왜 입법부는 안 옮기는 거냐.
이 썩♡ 국회의원 님하들아.
솔선수범해서 당신들이 직접 이사가겠다고 하면 얼마나 국민들 보기에 좋아.
왜 쓸데없이 정치적으로 태생된 세종시에 너희들이 안가겠다고 하는건데?
이왕 옮길 거, 화끈하게 입법부도 옮겨버리자.
서울시 공기가 조금이라도 맑아지겠지. 뭐, 세종시 시민들이 반대할지도 모르겠지만.




2010/02/19 22:40 2010/02/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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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시간계좌제 도입

(1995년 이전)

성수시: 특근시 --> 특근비 지급

비수기: 상시조업단출 어려움 --> 조업단축

(1995년 이후)

성수기: 특근시 --> 특근비 미지급하고 대신 계좌적립

비수기: 조업단축시 적립된 임금지급 --> 조업단축


"폭스바겐이 당시 도입한 근로시간계좌제는 특근 때 지급하던 시간외수당을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대신 특근시간을 개인별 근로시간계좌에 적립한다. 적립된 근로시간은 조업단축 때 사용한다. 조업을 단축하더라고 적립된 근로시간만큼을 계산해 임금을 지급한다. 이로 인해 회사는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특근 때 특근수당이 아닌 일상임금을 지급함으로써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근로자들도 불만이 없다. 조업이 단축되더라도 일정한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어서다. 회사와 종업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도다."

[출처] 근로시간계좌|작성자 hockeyto

2010/02/08 18:23 2010/02/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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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world is flat"

Diary 2010/02/07 23:32 미첼

당신이 직장을 잃으면 실업률은 5.2%가 아니다.

그건 100퍼센트다.

직장을 잃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란 거다.
-토머스 프리드먼-

2010/02/07 23:32 2010/02/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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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한국이 비정상인 겁니다....
이러고 있지만 나도 은행거래 이용& 정부기관 이용때는 어쩔 수 없이 익스플X러를 쓴다.
외국사이트 어디에도 접속할 때 액티브X를 요구하는 곳은 찾아볼수없다.
외국과 가장 많이 접촉할 정부기관인 코트라조차 액티브 X를 3개나 설치해야하고, 파이어폭스로는 접속조차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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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7 10:34 2010/02/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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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ok reading style

Diary 2010/01/29 16:49 미첼

http://book.idsolution.co.kr

열대우림 외곽에 위치한 사바나 기후는 독특한 건기가 특징. 수개월간 비 한방울 없이 계속되는 건기 동안 사바나의 생물들은 고통스러운 생존의 분투를 거듭한다. 가뭄과 불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초지를 기반으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번성하는 '야생의 천국'인 동시에, 혹독한 적자생존의 장이기도 하다. 이곳은 또한 고대 인류의 원시 문명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건조한, 절제된, 강인한 생명력. 이는 당신의 책 취향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죽음의 건기를 대비하는 생물처럼, 치밀한 계획 하에 쓰여진 정교한 책을 선호. 책이란 무릇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이어야 함.

  • 대초원 위의 야생동물 같은:
    사바나의 고양이과 육식 동물처럼 유유자적 고상한 취향. 과격하지도, 감정적이지도, 세속적이지도 않은 나름 고상한 선택 기준을 갖고 있음. 아마도 경험이나 교육에 의한 분별력으로 추정됨.

  • 절제된 현실주의:
    멍청한 감상주의, 값싼 온정주의, 상투적 가족주의, 이런 것들로 장사하려는 상업주의를 배격함. 문화적인 보수 성향이 있음. 지나치게 독창적인 책보다는, 절제력과 품격을 갖춘 것을 더 선호함.

당신은 출판시장에서 가장 보기 드문 취향 중 하나입니다. 분명한 취향 기준이 있음에도 워낙 점잖은 탓에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신의 취향은 다음과 같은 작가들에게 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움베르트 에코
로마의 원형 경기장 시절부터, 인류는 줄곧 잔인한 구경거리를 좋아했다. 이런 소름 끼치는 고문에 대한 최초의 묘사 중 하나는 오비디우스에서 발견된다. 여기서 그는 아폴론이 한 음악 경연에서 사티로스인 마르시아스를 패배시킨 후 산 채로 그의 가죽을 벗겼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실러는 소름 끼치는 것에 대한 이 "자연적 성향"을 아주 잘 정의했다. 그리고 시대를 막론하고 처형이 벌어질 때면, 사람들은 그 장면을 구경하려고 항상 흥분해서 달려갔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만약 오늘날 우리가 스스로를 "문명화"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다만 영화관에서 유혈 낭자한 "스플래터" 영화를 우리에게 제공해 주기 때문일 텐데, 그 영화가 허구로서 제시되는 이상 관객들의 양심이 흔들릴 일은 없는 것이다.
- 추의 역사 中

김승옥
'바다가 가까이 있으니 항구로 발전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럴 조건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심(水深)이 얕은데다가 그런 얕은 바다를 몇 백 리나 밖으로 나가야만 비로소 수평선이 보이는 진짜 바다다운 바다가 나오는 곳이니까요.'
'그럼 역시 농촌이군요.'
'그렇지만 이렇다 할 평야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그 오륙만이 되는 인구가 어떻게들 살아가나요?'
'그러니까 그럭저럭 이란 말이 있는 게 아닙니까?'
그들은 점잖게 소리내어 웃었다
- 무진기행 中

J.D. 샐린저
"나는 특히 목사라는 인간들에게 혐오감을 느낀다. 내가 다닌 학교에는 모두 목사가 잇었는데 모두들 설교를 할 때마다 억지로 꾸민 거룩한 목소리를 냈다. 나는 그것이 역겨웠다. 그들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내면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 소리를 내는 것이 더 품위를 떨어뜨린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모양이었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설교가 모두 거짓으로 들린다는 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 호밀밭의 파수꾼 中

2010/01/29 16:49 2010/01/2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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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8 scrapped memo

Diary 2010/01/08 22:32 미첼

<#1>
20년이 넘은 건물이 밀집해 있다는 이유로 건축물의 허가여부나 위법성 여부를 따지지 않고 재개발 할 수 있도록 한 경기도 조례에 관한 무효 여부에서

원고 소의 내용 : 구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조항에 따라 무허가 건축물의 수와 노후건물의 수, 주민 소득 수준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야 함에도 경기도가 이를 근거 없이 완화한 조례 등을 통해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위법하다.

재판 내용 : 상위 법령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은 조례를 통해 해당 요건의 세부사항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이들 가운데 한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재개발을 허용도록 하고 있지 않다.

<#2>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내용
재개발 재건축 세입자 가운데 저소득층은 정부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에 살 수 있게 됨. 상가 세입자가 받을 수 있는 휴업보상금도 기존 3개월치에서 4개월 치로 늘어남. 순환용 주택에 입주하려면 기구합산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거주자로, 해당구역에서 2년간 거주해야 함. 순환용 주택으로 이주한 세입자가 공사가 끝난 경우에도 계속 거주를 희망 할 경우, 우선적으로 분양, 임대받을 수 있도록 하되, 임대주택법상 분양&임대 기준 준수토록 함.


2010/01/08 22:32 2010/01/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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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는 경제분석에서 좋은 도구가 아니다."

"기업가와 경제주체의 독창적인 혁신이 사회적으로 항상 생산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
2010/01/04 20:21 2010/01/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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